조범현 감독 “최대성이 장시환 부담 덜어주길”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강윤지 기자] 트레이드를 통해 kt 위즈 소속이 된 투수 최대성에 대해 조범현 감독이 대성이와 (장)시환이가 이닝을 나눠 갖는 것이 이상적”이라며 필승조로서의 활약을 기대했다.
조 감독은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시환이가 지금 팀이 리드하거나 이길 수 있는 상황에 나와 많은 이닝을 던지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휴식을 많이 취해 지치지 않아 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장시환은 ‘중간선발이라는 특수 보직을 소화하고 있다.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않지만 한 경기마다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있다. 이 때문에 날이 더워지면서 체력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또 이제 팀 타선이 활성화하면서 이길 수 있는 경기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갈수록 장시환에만 의존하는 구조를 깨뜨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조 감독은 최대성에 기대를 건다. 최대성이 장시환과 필승조로서 제 몫을 해주기를 바란다. 조 감독은 마운드가 안정적이지 못해 대성이를 몇 경기 정도 지켜보면서 보직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면서 대성이가 자리를 잘 잡는다면 시환이의 이닝 수를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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