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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합류’ 한나한 “모든 준비는 다 끝났다”
입력 2015-05-07 17:54  | 수정 2015-05-07 18:39
한나한은 LG 경기를 꾸준히 지켜보며 1군 데뷔를 준비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세영 기자] 기다리던 외국인타자 잭 한나한(LG 트윈스)이 드디어 잠실구장에 나타났다. 한나한은 LG 경기를 매일 지켜보며 경기 출전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나한은 7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출전을 앞두고 덕아웃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이날 6번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선다.
그는 최근 LG 경기를 꾸준히 지켜보며 1군 데뷔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팀이 연패 위기에 놓인 것도 잘 알고 있었다.

한나한은 LG 경기는 매일 지켜봤다. LG의 7연패 사실도 알고 있다. 메이저리그 역시 연패를 당한다. 하나의 터닝포인트로 7연승을 하기도 하는 것이 야구다. 팀이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LG는 한나한을 7일 1군에 등록시켰다. LG와 100만 달러에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기대를 많이 모았지만 종아리 부상이 심해졌고, 개막 한 달이 지나도록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대학팀과의 연습경기 등을 통해 꾸준히 컨디션을 조절해왔다.
한나한은 일단 경기에서 뛸 준비를 모두 마쳤다. 그는 일단 시즌을 준비하면서 생각보다 기간이 길었다. 최대한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주력했다. 연습경기를 어느 정도 소화했기 때문에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국에 대한 첫 인상도 좋은 편이다. 밝게 웃는 모습에 한국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잔뜩 서려 있었다. 주변 스태프들도 그에게 최대한 배려를 하고 있다.
일단 한국은 처음 곳이기에 새롭다. 친분이 있는 추신수에 대해 한국 야구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직접(한국야구에 대해) 체험하고 느끼는 것이다. 스프링캠프도 소화했고, 생각만큼 한국이 수준높은 야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에는 좋은 사람들도 많고, 코칭스태프들도 배려를 해준다”
그의 출전을 LG 팬들은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LG 코치진들도 그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최선을 다하겠다. 우선 팀이 승리하는 것이 첫째다. 자기가 아무리 잘해도 상황이 따라주지 않을 때가 있지만, 일단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 볼넷으로 거르거나 공격적인 스윙 등도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할 수 있다. 팀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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