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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 폭행 사건`, 라우드럽 감독 기자회견 참석 거부 "불쾌하다"
입력 2015-05-07 17:27 
사진 출처 : 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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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 폭행사태에 대해 레퀴야의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이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아랍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6일(현지시각) 라우드럽 감독은 알 나스르 전 승리 직후 기자회견 참석을 거부했다.
파비안 에스토야노프의 ‘남태희 폭행 사건 및 알 나스르 측의 안전조치 미비에 대해 항의하는 의미였다.
이날 1골1도움에 패널티킥까지 유도하며 MVP로 뽑힌 남태희 역시 수상을 거부했다.

남태희는 이날 경기 후 라커룸으로 들어가던 중 알 나스르의 에스토야노프로부터 습격 받았다. 에스토야노프는 상의를 벗은 뒤 남태희를 벽에 밀어붙여 여러차례 주먹으로 때렸다.
남태희는 구단 스태프와 라우드럽 감독 등의 도움으로 빠져나왔지만 입가에 피를 흘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카메라엔 라우드럽 감독이 다친 남태희를 부축하며 안타까워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라우드럽 감독 대신 기자회견에 참석한 레퀴야의 아드난 알리 사무총장은 레퀴야는 오늘 경기 후 발생한 이번 사태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원정팀 선수 및 스태프들이 안전하게 경기에 참여할 수 있게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 선수단을 보호할 수 있는 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아시아축구연맹(AFC)도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 입장을 표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레퀴야는 알 나스르에 3-1로 승리,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레퀴야 선수단은 알 나스르의 패배와 탈락에 분노한 홈팬들에 가로막혀 1시간 이상을 라커룸에서 머물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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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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