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 청약자들이 몰리는 뜨거운 단지가 있는 반면, 겨우 순위내 마감을 하는 단지들도 있기 때문.
경기 서남부권에서는 동탄신도시가 속해있는 화성시를 중심으로 시흥, 수원, 부천 등에서 분양한 대부분 아파트가 순위내 마감 행진을 벌이고 있다. 미분양으로 남았던 단지들도 서서히 ‘완판(완전판매)에 가까워지고 있다.
반도건설이 분양한 ‘동탄역 아이비파크 5.0과 6.0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이 각각 55.7 대 1과 63 대 1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의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도 평균 58.5 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지난해 10월 화성시 반월4지구에 분양한 ‘e편한세상 화성은 1387가구의 대단지이지만 평균 1.3 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한 뒤, 지난 2월 완판에 성공했다.
그동안 순위 내 청약이 없었던 시흥배곧신도시에서 ‘시흥 배곧 한신휴플러스가 평균경쟁률 1.58대 1로 순위 내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2차도 5개월만에 2701가구의 계약이 끝났다.
이 처럼 경기 서남부권 신규 분양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5월에만 1만여 가구가 쏟아진다.
한라는 5월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내 C4블록에 ‘시흥배곧 한라비발디캠퍼스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695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공급된다.
EG건설도 시흥 배곧신도시에 ‘EG the1 1차에 이어 12블록에서 전용 75~84㎡, 총 900가구로 구성된 ‘EG the1 2차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경기 시흥시 목감택지지구 A-7블록에 ‘목감 레이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세대 59㎡ 단일 면적으로 총 629가구 규모다.
우미건설은 5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2블록에서 복합단지 ‘린스트라우스더센트럴을 공급한다. 전용 75~92㎡, 617가구, 오피스텔 전용 23~49㎡, 262실로 총 879가구 규모다.
금강주택은 화성시 동탄2신도시 A64블록에서 ‘동탄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2 를 분양한다. 전용 69~84㎡ 총 908가구 규모다.
반도건설은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서 전용 74~84㎡, 980가구의 ‘송산그린시티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신공영과 제일건설은 부천 옥길지구에 ‘제이드카운티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부천 옥길지구 A3·C2블록에 위치한 첫 번째 민간분양 아파트로 전용 74~97㎡ 총 119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호반건설은 경기 부천시 소사구 옥길동 부천옥길 C-1블록에서 1420가구 규모의 ‘베르디움 브랜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원 아이파크 시티 내 마지막 공동주택 물량인 550가구 규모의 ‘수원 아이파크 시티 5차를 분양한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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