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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 폭행’ 에스토야노프, 임금 50% 삭감 징계
입력 2015-05-07 16:18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구단 알 나스르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끝난 뒤 남태희(레퀴야)를 폭행한 파비안 에스토야노프에게 임금 50% 삭감 징계를 내렸다.
알 나스르는 7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알 나스르의 스포츠맨십과 운동윤리에 반하는 것으로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폭행 건에 대한 징계로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에스토야노프의 임금을 50% 삭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스토야노프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퀴아와 알 나스르의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태희의 활약으로 팀이 1-3으로 패배,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되자 분을 참지 못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으로 향하던 남태희의 머리부분을 뒤에서 가격했다.

에스토야노프는 우루과이 출신의 1982년생 공격수 에스토야노프는 지난 1월 말 알 나스르와 6개월 계약을 맺고 입단했으며 최근 10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는 등 공격력을 보여왔다.
그러나 팀의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남태희와 후반 종료 직전 충돌, 나란히 경고를 받자 분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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