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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 홈피 “강정호, 채프먼 상대로 뛰어났다 ”
입력 2015-05-07 15:37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강속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27·신시내티 레즈)을 상대로 안타를 쳐낸 강정호(29·피츠버그)를 비중 있게 다뤘다.
강정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의 타율은 2할8푼9리(38타수 11안타)로 상승했다.
강정호는 9회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채프먼의 6구째 100마일(161km)짜리 직구를 통타, 좌전 2루타를 때려냈다. 타구가 상대 유격수 니그론의 글러브 맞고 좌익수 쪽으로 굴절된 틈을 타 2루까지 도달했다. 첫 맞대결이 펼쳐진 6일에는 채프만을 상대로 볼넷을 얻었다.
7일 경기 후 피츠버그 구단 홈페이지는 ‘강정호는 채프먼을 상대로 아주 잘 대처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강정호의 적응력을 칭찬했다. 그는 강정호는 102마일짜리 공을 한 번도 본적이 없었을 것이다. 새로운 경험일 것이다. 강정호는 프로다운 적응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꿈꿨던 일이 현실이 됐다. 강정호는 지난 1월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채프먼이 기대가 많이 된다.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그 선수 볼을 쳐야 훌륭한 선수가 되지 않겠나"고 말했다.
피츠버그 홈페이지는 강정호는 많은 소원들 중 하나를 이뤘다”고 전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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