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MCM, 옴니채널 서비스 도입후 매출 20% 증가
입력 2015-05-07 15:01 

MCM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옴니채널서비스 도입 2달만에 매출이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7일 MCM에 따르면 지난 2월 명품 브랜드로는 최초로 직영점 4개 매장에서 실시된 옴니채널 서비스 ‘M5 도입 후 국내 고객 매출이 20%나 늘어났다.
M5란 5개의 숫자코드로 상품, 콘텐츠, 이벤트 등 다양한 브랜드 정도를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없앤 서비스다. 예를 들어 잡지나 광고 등을 통해 우연히 본 상품 이미지에 표기된 5개의 숫자를 스마트폰이나 매장에 설치된 대형 화면 등에 입력하면 상품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방식이다. 스마트폰 구매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가져가거나 퀵 서비스를 통해 상품을 받아볼 수도 있다.
MCM측은 M5 서비스 앱을 통해 전국의 MCM제품 재고내역을 공유할 수 있어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의 제품 구입이 손쉬워졌다”면서 M5서비스를 이용해 스와로브스키 파우치나 트롤리 백 등 고가의 가방 제품을 경북 문경, 경북 포항, 충북 충주 등에서 구입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주로 주초에 많이 이뤄지던 MCM 공식 온라인 쇼핑몰 구매가 주말로 확대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소비자들은 온라인 주문을 할 경우 택배를 빨리 받아보고 싶은 마음에 금요일이나 주말을 피해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구매하는 경향이 있는데, M5서비스를 이용하면 매장 직접 수령이 가능해져 주말 구매가 는 것. MCM측은 주말 구매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나 늘었다고 설명했다.
MCM 디지털 마케팅 관계자는 M5 서비스를 향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해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도 실행할 것”이라면서 5월 중순 오픈 예정인 제주 직영매장 ‘MCM 오션 언리미티드(Ocean Unlimited)에서도 M5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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