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창신동 봉제공장과 현대차가 힘 합치니 ‘신세계’
입력 2015-05-07 15:00  | 수정 2015-05-08 15:08

현대차그룹이 문화예술과 산업을 접목해 도심속 낙후지역을 재생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도시재생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는 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갤러리 문에서 도시재생 사회공헌활동인 ‘H-빌리지의 쇼케이스를 열었다. 오는 1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쇼케이스는 H-빌리지의 성과발표회와 더불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로 꾸며진다.
현대차는 지난 1년 동안 한국메세나협회, 사회적기업 공공공간과 함께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봉제공장들에 문화예술과 산업을 접목해 낙후된 봉제산업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창신동 11개 봉제공장과 협업해 디자인한 에코백, 앞치마, 자투리천이 남지 않는 셔츠를 판매하는 ‘Made in 창신동프로제그를 필두로 소규모 봉제공장의 이름과 전문기능이 적힌 간판 50개를 설치한 ‘거리의 이름들, 버려진 봉제틀을 재활용해 만든 평상을 마을 곳곳에 설치한 ‘거리의 가구들 등의 활동을 펼쳤다.

또 창신동 지역 주민들이 말하는 봉제공장 이야기를 담은 관광 어플리케이션 ‘도시의 산책자, 창신동판 올레길인 ‘창신길을 안내하는 지도 및 가이드북을 제작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사회적기업 공공공간 홍성재 대표는 H-빌리지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구조의 변화로 생기를 잃어가는 지역에 새로운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창신동의 생산 네트워크인 봉제 산업을 되살려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밖에도 ▲취약계층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H-점프스쿨, ▲팀별 최대 1억원을 제공하는 청년 사회적기업 창업지원 프로그램 ‘H-온드림 오디션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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