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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바르셀로나의 어벤져스…2골 1도움으로 뮌헨 완벽 격파
입력 2015-05-07 15:00 
사진=MK스포츠
메시, 바르셀로나의 어벤져스…2골 1도움으로 뮌헨 완벽 격파

메시, 메시, 메시

메시, 바르셀로나의 해결사…역시 명불허전

메시, 바르셀로나의 어벤져스…2골 1도움으로 뮌헨 완벽 격파

리오넬 메시가 연속골을 뽑아내며 바르셀로나의 영웅임을 입증했다.

바르셀로나는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 경기장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메시는 후반 32분과 35분 연속골을 뽑아내면서 바르셀로나의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그리고 후반 종료 직전에는 네이마르가 쐐기골을 더했다.

바르셀로나는 기존의 4-3-3 포메이션을 고수했다. 골키퍼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마크-앙드레 테어 슈테겐이 맡았다.

포백은 다니 알베스, 제라드 피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조르디 알바가 자리했다. 중원은 이반 라키티치, 세르히오 부스케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담당했다. 최전방에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의 ‘MSN 트리오가 자리했다.

원정팀 바이에른 뮌헨은 노이어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하피냐, 메흐디 베나티아, 제롬 보아텡, 후안 베르나트가 포백을 맡았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원정경기의 특성을 감안해 기존의 스리백에서 변화를 줬다.

미드필드에서는 사비 알론소가 최후방에 자리했고 필리프 람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보다 앞선에 자리했다. 티아구 알칸타라는 왼쪽 측면에서 자유로운 움직임을 가져갔다. 공격수에 가까운 토마스 뮐러는 오른쪽 측면에 배치됐다. ‘마스크 투혼을 불사른 로베르트 레반도스프키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첫 번째 유효 슈팅은 바르셀로나에서 나왔다. 전반 6분 수아레스가 아크 서클 정면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노이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MSN 트리오의 무서운 파상공세로 선제골을 잡으려 노력했다. 전반 11분 메시의 침투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노이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으나 오른발슛은 노이어 골키퍼의 발에 가로 막혔다. 14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된 수아레스의 땅볼 크로스가 네이마르의 발에 맞았으나 공은 뮌헨 수비진 발을 맞고 골아웃됐다.


뮌헨은 전반 18분 뮐러의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왼발슛으로 연결했으나 공이 제대로 임팩트되지 않았다. 순간적으로 위협적인 역습을 허용한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중심으로 흐름을 다잡았다. 중앙에서 측면을 향하는 빠른 공격으로 뮌헨의 측면을 위협했다.

주도권을 빼앗긴 뮌헨은 미드필드에 힘을 주면서 바르셀로나의 패스 줄기를 막으려 시도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후반 38분 세밀한 패스 플레이로 다니엘 알베스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다. 이니에스타의 로빙 패스를 받은 알베스의 오른발 슛은 다시 한번 노이어 골키퍼의 오른발에 가로 막혔다.

후반에는 뮌헨이 전반의 위축된 모습을 만회하려 나섰다. 레반도프스키, 뮐러에게 공이 전달되는 장면이 많아지면서 바르셀로나 진영에서 기회를 만들어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2분 메시의 왼발슛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18분에는 네이마르기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차기를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

이후 평행선을 그린 양 팀의 기싸움은 후반 31분 바르셀로나에게로 기울어졌다. 해결사는 메시였다. 메시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알베스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노이어가 굳게 지킨 골문을 열였다.

메시의 질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라키티치에게서 공을 받은 메시는 바디 페인팅으로 보아텡을 무너뜨린 이후 환상적인 로빙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2골을 뽑아내면서 챔피언스리그 10호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종료 직전 네이마르가 노이어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가랑이 사이로 슛을 성공시키면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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