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해안 600리 자전거길 개통됐다
입력 2015-05-07 14:40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삼척에 이르는 동해 해안선을 따라 달릴 수 있는 자전거 길이 9일 개통된다. 행정자치부는 총 242km 구간에 걸친 동해안 자전거길을 개통한다고 7일 밝혔다.
개통될 코스는 고성군, 속초·강릉시 등 총 6개 시·군을 경유하는 것으로 교통량이 적은 해안도로와 군 순찰로 등을 최대한 활용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 자전거길은 대포항, 주문진항 등에서 싱싱한 제철 수산물을 즐길 수 있고 낙산사와 경포해변을 비롯해 추암 촛대바위 등 강원도가 자랑하는 관광명소를 두루 지난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국민들이 자동차로는 볼 수 없는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자전거 동호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당 구간에 자전거 국토종주 인증센터를 12곳 더 설치해 9일부터 바로 운영을 시작한다. 앞으로 동해안 자전거길은 고성에서 부산까지 총 720km에 이르는 동해안 전체로 연장될 계획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삼척에서 부산에 이르는 구간은 정비사업을 마치는대로 단계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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