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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고 특목고 지정취소돼…영훈국제중은 평가 2년 유보
입력 2015-05-07 14:3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울외고의 특수목적고 지정이 취소된다. 지정취소 위기에 놓인 영훈국제중은 결정이 2년 후로 미뤄졌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2015 외고·국제고·국제중 운영성과평가 결과, 영훈국제중은 2년 후 재평가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서울외고는 특목고 지정취소를 위한 교육부 장관 동의 신청절차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영훈국제중은 사회통합 전형 대상자 외 추가로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발표했으며, 청문에서도 평가 미흡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보충 방안을 제시하면서 적극적인 개선 의지를 보였다. 또 2015학년도부터 지원자 전원을 전산추첨 선발해 평가항목을 삭제하는 등 공공성을 향상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시교육청은 청문주재자 의견 등을 종합, 영훈국제중의 지정취소를 유보하기로 결정하기로
시교육청은 영훈국제중이 과거 입시 비리 등으로 국민적 공분과 지탄을 받았지만 현재 교육청 파견 임시이사 체제로 학교가 정상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장학생 추가 지원, 사회통합전형 대상 학생들에 대한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국제중학교에 대한 공공성을 향상시키고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봤다”고 유보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서울외고의 경우는 세 차례에 걸친 소명 기회에 응하지 않아 예정된 처분을 경감할 사유가 없어 지정취소 절차를 진행키로 결정했다. 교육부 장관은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 제60조 1항에 따라 지정취소 동의 신청을 받은 날부터 50일 이내에 동의 여부를 결정한 뒤 이를 교육감에게 통보해야 한다. 이에 늦어도 6월 말쯤에는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정 취소 결정에 김강배 서울외고 교장은 교육부에 가서 소명을 할 생각이며 평가가 잘못됐기 때문에 이번 결과에 대해서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청문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해석하기 나름이며 앞으로는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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