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청사람들' 출연자, 성추행 혐의로 피소 "가슴과 엉덩이 만져"
입력 2015-05-07 13:18  | 수정 2015-05-07 13:21
사진=MBC 경찰청 사람들 방송 포스터
'경찰청사람들' 출연자, 성추행 혐의로 피소 "가슴과 엉덩이 만져"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시내 한 경찰서 소속 박모 경사가 여대생 B(24)씨를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박 경사는 작년 6월부터 8월까지 영등포구 소재 한 헬스장에서 B씨의 신체를 만지고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경사는 지난 해 SNS를 통해 알게 된 B씨에게 개인 교습을 해주겠다고 접근했고 PT과정에서 기슴과 엉덩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대생 B씨는 "박 경사가 계속해 몸을 밀착시키며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주장한 반면 박 경사는 "성추행을 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 개인 PT를 진행한 것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박 경사가 B씨에게 월 50만 원 가량의 돈을 받고 개인강습을 진행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이 공무 이외 영리 활동을 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보디빌딩 한국 대표 자격으로 세계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박 경사는 MBC '경찰청사람들' 고정 출연자로 알려져 논란이 더욱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 경사는 로보캅으로 불리는 스타 경찰로 WBPF 세계 선수권 대회 클래식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출연 여부는 사실관계 확인 이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 만약 박 경사가 맞다면 진행 과정을 보며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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