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뜨거워지는 GE 금융사업 인수전
입력 2015-05-07 11:47 

제너럴일렉트릭(GE)의 금융 사업 부문 인수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사모펀드사 블랙스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아레스매니지먼트와 함께 선트러스트뱅크가 GE캐피탈의 대출 사업부문 인수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현재 인수전에서 가장 유망한 곳을 블랙스톤으로 꼽았다. 블랙스톤은 지난달 GE의 부동산 자산을 웰스파고와 함께 사들인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레스가 GE처럼 중소형 사모펀드업체를 대상으로 한 사모대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적합한 인수자라는 진단도 있다.
지난달 GE는 자사 금융사업 자회사인 GE캐피탈 정리 계획을 발표했다. 금융, 부동산 대신 항공기 엔진, 발전 터빈 등 본업에 주력하기 위해서다. 우선적으로 GE는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 자산의 대부분을 블랙스톤과 웰스파고에 265억달러에 매각했다.
GE는 또 미국 및 글로벌 대출운용사업, 국제 소비자사업 및 글로벌 할부금융사업도 매각할 계획이다. 이중 자산가치가 740억달러 수준인 미국지역 대출운용사업의 경우 웰스파고가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소식통은 전했지만 다른 미국 및 캐나다, 아시아 은행들도 이수에 관심을 비치고 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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