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알자지라 아메리카, 반유대·성차별 논란에 CEO 교체
입력 2015-05-07 11:45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반유대주의과 성차별 논란으로 결국 미국 지사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지난 2013년 알자지라 아메리카를 창립했던 에합 알 시하비 CEO가 물러나고 알자지라 영어판 총괄 책임자인 알 안스테이가 신임 CEO에 임명됐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스테이는 알자지라에 앞서 영국의 ITN과 미국의 CBS 방송에서 국제뉴스부문을 맡은 바 있다.
이번 인사 조치는 최근 알자지라 아메리카의 임원급 관리들이 회사의 차별적 문화에 반발하며 잇따라 사임하면서 나왔다.
알자지라 아메리카에서 취재부문 부사장을 지냈던 마시 맥기니스는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알자지라에는 공포문화가 있다”며 방송국 직원들이 시하비에 반대하면 일자리를 잃을까봐 두려워한다”고 말했다. NYT에 따르면 최근 알자지라 아메리카에서 인사부 책임자와 홍보 부사장도 사임했다.
[김덕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