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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3호 홈런...6G 연속 장타(종합)
입력 2015-05-07 11:45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내며 6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3삼진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타선이 폭발하면서 11-3으로 휴스턴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6경기 연속 장타를 때려냈고, 타율은 종전 1할5푼1리에서 1할5푼3리(78타수 12안타)로 소폭 올랐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투수 사무엘 데두노의 패스트볼을 노렸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 곧바로 설욕했다. 2회 2사 1루에서 데두노를 다시 상대한 추신수는 4구째 바깥쪽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07m 홈런을 쏘아올렸다.
최근 감이 완연히 올라온 모습. 밀어쳐서 담장을 넘겨버리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텍사스가 4-0으로 달아나는 홈런인 동시에, 추신수의 6경기 연속 장타 기록이었다.
나머지 타석은 아쉬움이 남았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 5회 2사 주자 1루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8회 선두타자로 들어선 이날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힘없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멀티히트에는 실패했다.
전날 시즌 첫 연승을 거둔 텍사스는 이날 타선이 폭발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5회까지 11점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텍사스 선발 콜비 루이스는 8이닝 1실점 역투를 펼쳐 승리 투수가 됐다. 텍사스는 시리즈 스윕을 거두며 완연하게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내달리며 좋은 분위기였던 휴스턴은 텍사스에게 내리 패배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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