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CJ제일제당, 1분기 영업익 전년比 92.01%↑…메치오닌·연어 판매 호조(상보)
입력 2015-05-07 11:38 

CJ제일제당은 7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2.01% 늘어난 2253억75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분기 매출액은 3조1198억95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0.57% 증가했고 1분기 당기순이익도 1000억1000만원으로 동기간 90.16% 늘어났다.
CJ제일제당은 내수 경기 침체에도 신규 사료용 아미노산인 ‘메치오닌 의 수익이 늘어나면서 바이오 부문 실적이 회복세를 보였다”라며 식품부문을 비롯해 전 사업부문에서 고강도 구조혁신활동을 지속한 결과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바이오와 제약부문을 포함한 생명공학부문의 1분기 매출은 507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1.1% 증가했다.
하락세를 보이던 바이오 부문 매출은 지난해 4분기부터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바이오 사업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663억원 늘어 흑자 전환했다. 주요 사료용 아미노산 제품의 글로벌 판가가 회복됐고 지난 2월부터 본격 생산되기 시작한 신규 사료용 아미노산인 메치오닌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제약부문은 부진제품을 정리하고 신규 전문의약품(ETC) 위주로 판매에 주력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식품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1조48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8.7% 늘었다. 지난 2013년부터 가공식품 분야에서 구조혁신 활동을 계속하면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CJ제일제당의 설명이다.
특히 알래스카 연어캔과 비비고 냉동제품군 등 최근 1~2년 사이 출시된 신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가공식품 분야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12.8% 상승했다.
생물자원 부문의 매출액은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을 비롯한 가축 질병 발생 등으로 인해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주요 해외 시장의 사료 매출이 성장하며 지난해 동기간 대비 16% 증가한 443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에서의 사업 구조 혁신 효과와 베트남 사료 매출 성장이 영향을 끼쳤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장기화되는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기술과 혁신제품에 집중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로 성장을 본격화하는 한편 원가절감과 수익성 중심 영업활동 등을 강도 높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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