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주대비 아파트 전세가 상승폭 둔화
입력 2015-05-07 11:12 
[자료 = 한국감정원]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0.12%)을 기록했지만, 전세가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0.16%→0.15%)이 약간 축소됐다.
4일 기준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동향 조사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전세매물 부족으로 저금리 대출을 이용해 내집 마련으로 돌아서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은 세종시와 충북혁신도시, 오송산업단지 인근지역의 공급물량 증가로 세종·대전·충북 지역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수도권(0.15%)은 경기·인천 지역 상승폭이 둔화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지방(0.09%)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30%), 광주(0.23%), 서울(0.19%), 대구(0.18%), 경기(0.14%), 부산(0.13%), 경남(0.12%), 인천(0.12%), 울산(0.11%) 등은 상승했고, 세종(-0.06%), 충북(-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136→134개) 지역과 하락(22→16개) 지역은 감소했고, 보합(20→28개) 지역은 증가했다.
서울(0.19%)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강북권(0.12%)은 전세값 상승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거래가 증가하며 광진구, 동대문구, 성동구 등에서 상승세가 이어졌으며, 강남권은(0.25%)은 재건축 아파트들의 원활한 사업진행에 따른 기대감 확대로 강동구, 서초구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확대됐다.
전세가격은 봄 이사철 마무리와 연휴 기간이 맞물리면서 문의와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지속적인 가격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수도권 중 광명시와 하남시는 서울 진입이 용이하며 재건축 이주수요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광주 광산구는 호남선 KTX 개통 영향과 혁신도시 및 산업단지 유입수요 증가로 상승폭이 확대되는 반면, 세종시는 비선호 지역의 공급물량 적체로 보합에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수도권(0.22%)은 인천의 상승폭이 둔화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모습을 보였으며, 지방(0.08%)은 대전·세종시의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26%), 서울(0.25%), 광주(0.22%), 경기(0.21%), 인천(0.19%), 대구(0.19%), 울산(0.10%), 충남(0.10%), 경남(0.08%) 등은 상승했고, 세종(-0.04%), 대전(-0.01%)은 하락하였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139→133개) 지역, 하락(13→8개) 지역은 감소했고, 보합(26→37개) 지역 증가했다.
서울(0.25%)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이 유지된 가운데, 강북권(0.18%)은 전세물건 부족현상 지속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으며, 강남권(0.31%)은 전세의 월세전환 가속화와 재건축단지의 이주수요 영향으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 수준을 이어나가고 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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