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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외인타자 ‘나이저 모건’ 웨이버 공시…왜?
입력 2015-05-07 11:11  | 수정 2015-05-08 11:38

메이저리그 통산 598경기를 뛰었던 한화의 외인타자 나이저 모건(35)이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결국 한화 이글스에서 퇴출당했다.
한화는 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외야수 모건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모건은 2015시즌 10경기 출전, 타율 0.273에 그친 기록만을 남긴채 한화를 떠나게 됐다.
모건은 그라운드 안팎에서의 독특한 행동으로 팬들에게 ‘토니 플러쉬로 불리며 관심을 모았지만,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퇴출 원인으로 작용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실력 문제다. 방망이를 못 쳤고 어깨도 약했다. 낮은 변화구도 대응이 안됐다”며 모건을 웨이버 공시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4월10일 롯데전을 마지막으로 2군에 내려간 모건은 결국 1군으로 복귀하지 못했다.
모건을 옆에서 지도한 이정훈 한화 2군 감독은 김성근 감독님께서 떨어지는 포크볼과 체인지업에 약해 이를 2군에서 보완하라는 과제를 주었다. 하지만 이도 잘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모건은 메이저리그 통산 59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550안타, 136타점, 12홈런, 도루 120개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한화 입단 당시 기대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내면서 지난달 11일 타격 부진을 이유로 2군에 내려갔다.
한화 모건 퇴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한화 모건 퇴출, 불쌍하다” 한화 모건 퇴출, 모건 어디로 갈까” 한화 모건 퇴출, 안타깝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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