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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1회’ 위랜드, 4.2이닝 6실점
입력 2015-05-07 11:08 
조 위랜드가 다저스 선발 데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 ‘트라이아웃의 다섯 번째 후보 조 위랜드가 악몽같은 경기를 치렀다.
위랜드는 7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 2/3이닝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4개. 평균자책점은 11.57이 됐다.
전날 선수단에 합류, 이날 다저스 데뷔전을 치른 그는 5이닝을 채 넘기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볼넷도 4개로 많았고, 피안타 중 절반이 장타였다.
1회는 악몽 그 자체였다. 왜 자신이 메이저리그에 올라왔는지를 전혀 증명할 수 없었다. 첫 타자 카를로스 고메즈에게 우전 안타, 뒤이어 스쿠터 지넷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햇다.
이어 라이언 브론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아담 린드에게 다시 우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마치 배팅볼을 던져주는 것처럼, 첫 네 타자에게 아웃 한 개도 잡지 못하고 순식간에 4점을 내줬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마틴 말도나도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상대 선발 윌리 페랄타를 잡지 못했다면 피해는 더 커졌을 것이다.
이후 뒤늦게 안정을 되찾았다. 2, 3회를 삼자범퇴로 잡았고, 4회 진 세구라에게 다시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1사 1루에서 도루 시도를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5회 두 번째 고비를 맞았다. 2사 이후 린드에게 좌익수 왼쪽 빠지는 2루타를 허용했고, 아라미스 라미레즈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돈 매팅리 감독은 그에게 한계가 왔다고 판단, 그를 강판시켰다. 이어 등판한 세르지오 산토스가 볼넷 2개를 연달아 내주며 실점이 늘었다.
이어진 말도나도의 3루 땅볼 때 3루수 송구 실책으로 타자 주자가 세이프 되면서 실점이 더 늘어날 위기에 처했지만, 다저스가 비디오 판독으로 이를 뒤집어 다행히 추가 실점을 면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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