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맥길로이, 스피스와 새로운 라이벌 구도 “큰 의미 없다”
입력 2015-05-07 10:01 
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던 스피스를 경쟁자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힌 로리 맥길로이. 사진(美 플로리다)=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최근 라이벌만 4~5명이 넘는다. 큰 의미가 없다.”
새로운 ‘골프황제로 떠오른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자신의 뒤를 바짝 뒤쫓아 온 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라이벌로 여기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맥길로이는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대회인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피스를 라이벌로 여기느냐는 질문에 큰 의미가 없다”며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맥길로이는 올해는 스피스, 작년엔 리키 파울러, 예전에는 타이거 우즈 등 최근 라이벌 관계로 지목했던 선수만 4~5명이 넘는다.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스피스가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메이저타이틀을 획득하며 맥길로이의 목표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저지했고, 랭킹 2위로 올라서며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고 보고 있다.
이런 탓에 이번 대회 같은 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치게 될 두 선수의 경쟁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면 스피스는 맥길로이는 나보다 한참 앞서 있다. 누군가 잘하면 맥길로이와 비교가 되고 있는 추세다”고 밝혔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막판 무너졌던 스피스는 마스터스를 통해 충분한 자신감을 얻었다. 지난해 경험을 교훈으로 삼을 것”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yoo6120@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