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장동민 관련 편파보도 해명…시청자 반응 ‘냉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한밤 측이 지난주 보도했던 개그맨 장동민의 ‘30초 보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지난 6일 저녁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장동민의 사과 그리고 그 후라는 제목으로 지난주 논란이 됐던 ‘편파보도에 대한 후속보도를 냈다.
‘한밤은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것은 30초, 3시간의 시간문제가 아니다”며 과장 보도에 대한 것은 유감이다. 이번 논란의 본질이 흐려지거나 생존자에 대한 악플로 이어지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들은 장동민 측의 입장을 전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방송을 낸 것”이라고 전하며 장동민 소속사와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앞서 ‘한밤은 지난달 29일 방송에서 ‘마르지 않는 옹달샘 막말 파문이라는 주제로 장동민의 막말 파문에 대해 이야기했다. 당시 제작진은 장동민을 고소한 A씨 측에 전화를 걸었고, A씨 측은 장동민이 찾아와 무슨 봉투를 주긴 했지만 변호사 사무실에서 3시간 대기한 게 아니라 30초도 있지 않았다”고 답했다.
장동민 측은 다음날 이와 관련해 해명하는 공식입장을 내놨고, ‘한밤 측은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방송한 것”이라고 짥게 입장을 전했다.
‘한밤 측이 해명 보도를 냈지만 오히려 후폭풍은 더욱 거세졌다. 시청자게시판에 ‘제대로된 사과가 아닌 것 같다 ‘한밤의 사과도 진정성이 없다 ‘잘못 보도해놓고 이래도 되냐는 등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는 것.
한편 장동민은 과거 팟캐스트 방송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 방송에서 했던 여성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사과 했으며, MBC ‘무한도전-식스맨 후보와 KBS 라디오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두시에서 하차했다.
또한 인터넷 팟캐스트 ‘옹달샘에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생존자의 이야기를 개그 소재로 삼았던 사실이 알려져 지난 17일 당시 생존자 A씨로부터 모욕죄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