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붉은사슴뿔버섯 주의보, 중독되는 사례 자주 발생 ‘생화학 무기로도 사용’
입력 2015-05-07 09: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붉은사슴뿔버섯 주의보가 내려졌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붉은사슴뿔버섯을 약용버섯인 영지버섯으로 잘못 알고 채취해 중독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고 전했다.
붉은사슴뿔버섯은 1891년 러시아에서 처음 보고된 T-2의 진균독소로 생화학 무기로 사용된 곰팡이 독소 중 가장 맹독성인 트리코테센을 함유하고 있어 섭취시 자칫 잘못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이 버섯은 갓이 나오기 전의 어린 야생 영지버섯과 겉모습이 거의 흡사해 점차 중독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석순자 농업미생물과 박사는 붉은사슴뿔버섯은 건장한 성인 남성이 소량(180㎖ 1잔)만 섭취해도 죽음에 이를 정도로 무서운 독을 가지고 있다”며 채취한 버섯은 먹기 전 반드시 전문가의 확인을 받아야 하며 가장 좋은 방법은 야생에서 버섯을 채취해 먹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