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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7승 1무 1패 바르사, UCL 결승 보인다
입력 2015-05-07 07:53 
메시(가운데)가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홈 1차전 득점 후 동료의 축하를 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실로 거침없는 기세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4-15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홈 1차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최근 공식전 7연승이자 16승 1무로 17경기 연속 무패의 호조다. 범위를 넓히면 29전 27승 1무 1패라는 놀라운 성적이다.
77분의 침묵과 이후 3골이 인상적이다. 주인공은 역시 2골 1도움으로 모든 득점에 관여한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28·아르헨티나)다.
메시는 후반 32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수비수 다니 아우베스(32·브라질)의 도움을 왼발 선제결승골로 연결했다. 후반 35분에는 골 에어리어 선상에서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27·크로아티아)의 패스를 오른발 추가 골로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공격수 네이마르(23·브라질)의 바르셀로나 3번째 득점도 메시한테서 나왔다. 메시의 스루패스에 네이마르가 호응하여 페널티 스폿 인근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메시(오른쪽)가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홈 1차전에서 골을 넣은 후 아우베스(22번)의 손을 잡고 일어나고 있다. 11번은 네이마르.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홈에서 바르셀로나는 슛 15-8과 제공권 68%-32%로 앞섰다. 특히 유효슈팅은 8-0으로 압도적인 우위였다. 점유율 45%-55%와 패스성공률 80%-84%는 근소하게 열세였으나 승패에는 영향이 전혀 없었다. 실리와 효율성을 모두 만족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바르셀로나는 3경기가 남은 스페인 라리가에서 승점 87로 2위 레알 마드리드를 2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올라있다. 스페인 FA컵에 해당하는 코파 델레이에서도 결승에 진출했다. 챔피언스리그까지 이번 시즌 최대 3관왕이 가능하다. 꿈이 서서히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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