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뺑소니’ 존 존스, 종합격투기 악동 7위 선정
입력 2015-05-07 06:42 
존스가 리복의 ‘지펌프 퓨전’이라는 신발을 시험해보고 있다. 뺑소니 사고로 존스는 리복과의 홍보계약도 종료됐다. 사진(미국 뉴욕)=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12대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존 존스(28·미국)가 종합격투기(MMA) 악동 7위에 선정됐다. 존스는 지난 4월 28일 뺑소니 사고로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미국 매체 ‘MMA코너는 6일(한국시간) ‘MMA에서 가장 문제가 많은 골칫거리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존스의 7위는 현역 UFC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다.
존스가 MM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라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그러나 스스로 문제를 만들면서 케이지 밖으로 쫓겨나게 됐다”고 지적한 ‘MMA코너는 음주운전으로 2012년 유죄를 인정하더니 지난 1월에는 경기 전 약물테스트에서 코카인 양성반응이 나왔다. 급기야 최근에는 임산부를 부상시키고 뺑소니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UFC 챔피언 직위를 박탈당하고 출장정지까지 당했다”고 설명하면서 존스의 매니저는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선수가 다시 경기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UFC 챔피언으로 8차 방어까지 성공한 존스는 이 부분에서 역대 3위의 주인공이다. 만 23세 242일이라는 역대 최연소 UFC 타이틀전 승리기록도 갖고 있다. 그러나 스스로 불러온 여러 문제 때문에 모든 영광이 끝났다. 현역 복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골칫거리 10명 중에 포함된 UFC 챔피언 경력자는 존스까지 3명이다. 공교롭게도 모두 라이트헤비급 출신이다. 제7대 챔피언 퀸턴 잭슨(37·미국)이 8위, 제2대 챔피언 티토 오르티스(40·미국)가 9위에 올랐다.
UFC로 흡수된 WEC와 스트라이크포스 챔피언 출신까지 따지면 10위를 차지한 닉 디아스(32·미국)도 포함된다. 디아스는 WEC와 스트라이크포스의 초대 웰터급(-77kg) 챔피언을 지냈다. WEC는 2010년 12월 16일, 스트라이크포스는 2013년 1월 12일 문을 닫았다.
[dogma01@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