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퇴원 지시했다" VS "무단 퇴원"…신해철 생일에도 여전한 진실 공방
입력 2015-05-06 19:41  | 수정 2015-05-06 21:37
【 앵커멘트 】
신해철 씨가 숨진 지도 반년 넘게 흘렀습니다.
고인의 생일이기도 한 6일, 신 씨의 부인은 검찰에 출석해 "원장이 직접 퇴원을 지시해 했다"며 병원 측의 과실을 주장했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고 신해철 씨의 부인 윤원희 씨.

고인의 생일이기도 한 6일,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윤 씨는 취재진 앞에서 '병원 측이 퇴원을 지시했다'며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윤원희 / 고 신해철 부인
- "퇴원해도 된다고 할 때 같이 있었고요. 또 퇴원할 때 식후복용 약까지 처방을 받았었기 때문에…."

하지만, 병원 측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며 윤 씨의 주장에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강세훈 / 고 신해철 수술 집도의
- "재입원 지시하고 항생제 추가하고 방사능 사진 이상 있던 것을 찍으라고 했고, 무단 퇴원하신 거는 고인의 잘못이었고 매니저도 무단퇴원했다는 걸 인정했습니다."

신 씨 측은 최근 의사 출신 변호사를 새롭게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의료 소송 전문가를 통해 앞으로 있을 재판에 전력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사망 원인을 두고 반년 넘도록 첨예하게 각을 세우고 있는 양측.

신해철 씨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 공방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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