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결국 결단을 내렸다. 붙박이 4번 타자였던 이병규(7번)의 타순 조정을 단행했다.
양 감독은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이병규가 2번 타자로 나간다”고 밝혔다. ‘어떤 이병규인가라는 질문에는 누구인지 맞춰 보라”고 했다. 그만큼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는 의미였다.
이병규는 올 시즌 28경기에 나서 타율 2할3푼3리, 4홈런 15타점 17득점을 기록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이병규는 모든 타석을 4번 타자로 들어섰다. 2번 타자로 나서는 것은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양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먼저 타순을 확정한 타자로 이병규를 꼽았었다. 붙박이 4번 타자로 이병규를 낙점하고 올 시즌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병규는 개막전부터 목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등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LG는 올 시즌 내내 팀 전체적으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최근에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가장 큰 이유가 타선 침묵이었다. LG는 팀 타율 2할4푼9리, 득점권 타율 2할1푼6리로 나란히 8위에 머물러 있다.
양 감독이 결국 이병규의 타순 조정을 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다. 양 감독은 이병규와 정성훈의 타순을 바꿨다”며 이병규는 출루율이 높다. 볼넷도 많이 얻어낸다. 4번 타순의 부담을 줄여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병규는 출루율 4할을 기록하고 있고, 볼넷도 23개를 얻어냈다.
이어 양 감독은 정성훈을 2번에 배치한 이유는 주자를 모은 뒤 3~5번 타순에서 한 방을 기대했기 때문이었다. 정성훈이 다른 팀 4번에 비해 파워는 좀 부족하지만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성훈은 시즌 타율 3할5푼6리로 저체 타율 4위에 올라있다. LG에서 가장 타격 감이 좋다.
당분간 이병규는 2번, 정성훈은 4번으로 나설 예정. 양 감독은 일단 이렇게 바뀐 타순으로 한 번 가볼까 한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min@maekyung.com]
양 감독은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이병규가 2번 타자로 나간다”고 밝혔다. ‘어떤 이병규인가라는 질문에는 누구인지 맞춰 보라”고 했다. 그만큼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는 의미였다.
이병규는 올 시즌 28경기에 나서 타율 2할3푼3리, 4홈런 15타점 17득점을 기록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이병규는 모든 타석을 4번 타자로 들어섰다. 2번 타자로 나서는 것은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양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먼저 타순을 확정한 타자로 이병규를 꼽았었다. 붙박이 4번 타자로 이병규를 낙점하고 올 시즌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병규는 개막전부터 목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등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LG는 올 시즌 내내 팀 전체적으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최근에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가장 큰 이유가 타선 침묵이었다. LG는 팀 타율 2할4푼9리, 득점권 타율 2할1푼6리로 나란히 8위에 머물러 있다.
양 감독이 결국 이병규의 타순 조정을 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다. 양 감독은 이병규와 정성훈의 타순을 바꿨다”며 이병규는 출루율이 높다. 볼넷도 많이 얻어낸다. 4번 타순의 부담을 줄여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병규는 출루율 4할을 기록하고 있고, 볼넷도 23개를 얻어냈다.
이어 양 감독은 정성훈을 2번에 배치한 이유는 주자를 모은 뒤 3~5번 타순에서 한 방을 기대했기 때문이었다. 정성훈이 다른 팀 4번에 비해 파워는 좀 부족하지만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성훈은 시즌 타율 3할5푼6리로 저체 타율 4위에 올라있다. LG에서 가장 타격 감이 좋다.
당분간 이병규는 2번, 정성훈은 4번으로 나설 예정. 양 감독은 일단 이렇게 바뀐 타순으로 한 번 가볼까 한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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