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이휘재 쌍둥이 서준·서언도 걸렸던 수족구병 이른 유행…특별한 예방책 따로 없어
입력 2015-05-06 15:51 
수족구병 이른 유행
이휘재 쌍둥이 서준·서언도 걸렸던 수족구병 이른 유행…특별한 예방책 따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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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휘재의 쌍둥이가 수족구병에 걸렸다.


최근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수족구병으로 힘들어하는 서언-서준 쌍둥이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서준이는 수족구병에 걸려 몸에 울긋불긋한 반점이 나있었다. 이휘재는 "쌍둥이가 같이 수족구병이 왔다"며 "힘들 때 우는게 정말 힘들다"고 전했다.

이어 아내 문정원은 "서언이는 먼저 나았는데 서준이가 뒤늦게 올라왔다"며 걱정스런 마음을 보였다.

수족구병은 주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여름과 가을철에 흔히 발생한다.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이 특징이다. 발의 발진과 입안의 궤양성 병변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수족구병이라고 불리며, 주로 4세 이하의 소아에게 발생한다.


이와 관련해 6일 을지대학교병원은 지난 4월 한달간 수족구병으로 병원을 찾은 소아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2.7명으로 지난해 3배, 2013년의 1.4배, 2012년의 4.5배, 2011년의 9배에 달하는 등 최근 5년간의 같은 시기에 비해 평균 2~3배나 급증했다고 알렸다.

이는 수족구병의 유행시기인 예년의 7~8월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여름철 영유아에게 자주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인 수족구병이 이른 더위로 유행시기가 두 달이나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4월말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100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족구병 표본 감시결과에서도 외래 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환자 수가 3.8명으로 3주 전(3월 29일~4월 4일)의 1.8명보다 2배 이상 늘어 올해는 유행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손과 발, 입안에 수포성발진과 물집, 궤양이 일어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삭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이다.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좋아지지만 전염력이 강한데다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한 경우에는 발열, 두통, 목이 뻣뻣해지는 증상 등을 나타내는 무균성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수족구병은 현재까지는 예방접종 백신이 없다. 한번 감염되면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생기기는 하지만, 다른 균주에 의해 감염되면 다시 수족구병을 앓게 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외출 뒤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것만으로도 감염위험을 7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수족구병 이른 유행 소식에 누리꾼들은 "수족구병 이른 유행, 아이들 손 발 깨끗이 씻겨야겠다." "수족구병 이른 유행, 서언서준이가 걸렸던 병이었구나." "수족구병 이른 유행,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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