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모레(8일) 홍준표 경남지사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리스트에 있는 8명 가운데 첫 소환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서정표 기자!(네. 서울고등검찰청입니다.)
【 질문 1 】
결국 홍준표 지사가 소환되네요. 홍 지사는 나온다고 합니까?
【 기자 】
네.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홍준표 지사가 오는 8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오늘(6일) 홍 지사의 소환조사일은 8일로 확정됐고, 홍 지사도 나오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로써 '리스트 8인방' 중에 가장 먼저 검찰에 출석하게 됐습니다.
검찰은 최근 '기둥 두 개 세우기'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요.
바로 홍 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를 지칭하는 말이거든요.
특별수사팀을 꾸린 지 한 달여 만에 리스트에 있는 첫 거물이 출석하게 됐습니다.
【 질문 2】
서 기자, 홍 지사를 소환하는 건 그만큼 혐의가 좁혀졌다는 것을 의미하잖아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특히, 검찰은 이미 네 차례에 걸쳐 조사한 경남기업 전 부사장 윤승모 씨, 돈 전달자로 지목된 인물인데, 이 윤 씨의 진술이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심지어 윤 씨의 아내까지 동원돼 1억 원이 든 쇼핑백을 홍 지사의 보좌관이었던 나 모 씨에게 전달한 구체적인 정황까지 파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어제 보좌관 나 씨와 또 다른 비서관 출신 강 모 씨를 불러 자정 넘게까지 조사한 것도 이런 이유에섭니다.
오는 금요일 홍 지사를 불러서 지난 2011년 6월 돈을 건넨 당시 상황을 홍 지사 입을 통해 직접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홍 지사는 오늘 아침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배달 사고 얘기를 꺼내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 질문 3 】
이완구 전 총리의 소환 여부도 관심인데요.
수사가 진전이 있습니까?
【 기자 】
검찰은 현재 이완구 전 총리의 재보선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한 한 모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는데요.
2013년 4월 충남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완종 전 회장을 목격했다고 밝힌 인물입니다.
3천 만원을 건넨 구체적인 증거가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검찰이 성 전 회장을 직접 봤다는 목격자를 통해 당시 상황을 조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홍 지사의 소환에 맞춰 이 전 총리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모레(8일) 홍준표 경남지사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리스트에 있는 8명 가운데 첫 소환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서정표 기자!(네. 서울고등검찰청입니다.)
【 질문 1 】
결국 홍준표 지사가 소환되네요. 홍 지사는 나온다고 합니까?
【 기자 】
네.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홍준표 지사가 오는 8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오늘(6일) 홍 지사의 소환조사일은 8일로 확정됐고, 홍 지사도 나오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로써 '리스트 8인방' 중에 가장 먼저 검찰에 출석하게 됐습니다.
검찰은 최근 '기둥 두 개 세우기'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요.
바로 홍 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를 지칭하는 말이거든요.
특별수사팀을 꾸린 지 한 달여 만에 리스트에 있는 첫 거물이 출석하게 됐습니다.
【 질문 2】
서 기자, 홍 지사를 소환하는 건 그만큼 혐의가 좁혀졌다는 것을 의미하잖아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특히, 검찰은 이미 네 차례에 걸쳐 조사한 경남기업 전 부사장 윤승모 씨, 돈 전달자로 지목된 인물인데, 이 윤 씨의 진술이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심지어 윤 씨의 아내까지 동원돼 1억 원이 든 쇼핑백을 홍 지사의 보좌관이었던 나 모 씨에게 전달한 구체적인 정황까지 파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어제 보좌관 나 씨와 또 다른 비서관 출신 강 모 씨를 불러 자정 넘게까지 조사한 것도 이런 이유에섭니다.
오는 금요일 홍 지사를 불러서 지난 2011년 6월 돈을 건넨 당시 상황을 홍 지사 입을 통해 직접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홍 지사는 오늘 아침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배달 사고 얘기를 꺼내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 질문 3 】
이완구 전 총리의 소환 여부도 관심인데요.
수사가 진전이 있습니까?
【 기자 】
검찰은 현재 이완구 전 총리의 재보선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한 한 모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는데요.
2013년 4월 충남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완종 전 회장을 목격했다고 밝힌 인물입니다.
3천 만원을 건넨 구체적인 증거가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검찰이 성 전 회장을 직접 봤다는 목격자를 통해 당시 상황을 조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홍 지사의 소환에 맞춰 이 전 총리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