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기다리는 주승용·동교동계 '사퇴 압박'
입력 2015-05-05 19:40  | 수정 2015-05-05 20:11
【 앵커멘트 】
지난 4.29재보선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완패로 끝나면서 문재인 대표의 거취에 대한 압박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 당 안팎으로 문재인 대표의 책임론과 사퇴압박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형국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승용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표에게 친노패권 때문에 선거에 패배했다며 패권정치를 청산할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으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주 최고위원은 문 대표가 어떤 방안을 내놓을 것인지 지켜볼 것이라며 그 기한을 7일까지로 못박았습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원내대표 경선 끝나면 워크숍을 할 것이다. 그때 가서 봅시다. 일단 두고 보죠."

문 대표는 재보선 패배 직후 광주를 방문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안은 내놓지 못한 상태.

문 대표는 특별한 일정 없이 사퇴 압박에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교동계는 사퇴 압박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이며 선거에 패배한 문 대표가 더 이상 대표직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동교동계 관계자
- "먼저 두 분이(권노갑-박지원) 의견을 한번 나눠서 그 안(문재인 대표 사퇴)을 저번처럼 내놓는 게 좋지 않겠나…."

동교동계 수장인 권노갑 고문은 오늘 화요 참배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이르면 내일 회동을 통해 문재인 대표 사퇴 등 최종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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