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부산국제영화제 지원금 삭감…‘다이빙벨’ 여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지원금을 절반 가까이 삭감했다.
영진위가 지난달 30일 공지한 2015년 ‘글로벌 국제영화제 육성지원 사업 심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8억원을 지원받는다. 지난해 14억5000만원에서 6억5000만원 삭감됐다.
영진위 측은 부산영화제는 이미 명실공히 글로벌 영화제로 위상을 점유하고 있어 자생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다수 의견에 의해 부분 감액했다”고 밝혔다.
반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DMZ국제다큐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 다른 영화제들의 지원금은 올랐다.
이에 일각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해 ‘다이빙벨을 상영한 것에 대한 보복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40%를 한 번에 삭감하는 건 명백한 보복행위”라는 지적이다.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