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소득대체율 인상, 참여정부 시절 약속”
입력 2015-05-04 18:16  | 수정 2015-05-05 18:38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에 대해 참여정부 시절 국민연금 개혁 때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지난 4·29 보궐선거 낙선 인사차 4일 방문한 광주 서창동 한 경로당에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50%로 하기로 한 여야 합의에 대해 참여정부 때의 국민연금 개혁 방향과 어긋나는 게 아니냐고 말씀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40%로 낮추면서 대신 기초연금을 갈수록 높여가서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더한 공적연금 소득대체율을 50%로 맞춘다는 게 당시(노무현 정부 시절) 국민연금 개혁의 구상이자 취지였다”며 이명박정부 들어 기초연금을 동결하고 박근혜정부 들어 기초연금을 국민연금에 연계하면서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특위를 만들어 논의하기로 했지만, 그에 대해 국민동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처럼 일종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2일 공무원이 내는 보험료율인 기여율을 현행 7%에서 9%로 5년에 걸쳐 올리고, 퇴직 후 받는 연금액 비율인 지급률은 1.9%에서 1.7%로 20년간 단계적으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또 공무원연금 개정안 실행에 따른 재정절감분의 20%를 국민연금 운용기금에 투입하고, 명목소득 대체율을 현행 40%에서 50%까지 높이기로 했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 참여정부 시절 소득대체율 인상안 나왔었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 문재인은 소득대체율 인상 찬성하나보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 보험료 인상되지 않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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