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도권 분양 봇물…48곳·4만3500가구 공급
입력 2015-05-04 17:09 
웃돈이 붙은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민간택지 아파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전세난 속에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위례·동탄2·미사강변·구리갈매·다산진건·의정부민락지구 등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에서 총 48개 단지 4만353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 끝물인 위례신도시에서는 보미종합건설이 이달 C2-1블록에서 총 131가구 규모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도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를 상반기 내 공급할 계획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 내에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75~92㎡ 617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3~49㎡ 262실로 이뤄졌다. KTX 동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구리갈매지구에서는 다음달 대우건설이 '구리갈매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42㎡ 총 921가구다. 중소형 위주 공공분양 물량이 많은 보금자리지구 특성상 중대형 아파트 희소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우건설은 이 아파트에 최신 아이템을 대거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송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다음달 RM2블록에서 주상복합아파트 총 284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과 테크노파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8월엔 3공구 E5블록에서 전용 78~119㎡ 총 352가구 아파트가 분양된다. 더샵 센트럴파크를 잇는 디자인 특화 아파트로 지어질 계획이다.
웃돈이 많이 붙었다는 것은 그만큼 유망하다는 의미지만 가격 경쟁력을 따져보고 실수요자 입장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신도시·택지지구는 주거 여건이 좋다"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더라도 1~2년 전보다 분양가가 오르고 있어 가격을 꼼꼼히 비교한 뒤 청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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