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SK네트웍스, 수익성 약화…상반기 시적 부진”
입력 2015-05-04 08:44 

HMC투자증권은 SK네트웍스에 대해 올해 상반기 수익성이 악화돼 부진한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E&C와 상사 부문을 제외한 전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지분법손실이 확대되면서 세전이익 감소폭도 컸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줄어든 4조8593억원, 영업이익은 22.5% 감소한 32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비중이 큰 에너지마케팅과 상사부문이 국제상품가격 약세에 따른 영향을 받았다. HMC투자증권은 회사의 올해 매출액이 11.8%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2분기까지 영업이익의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영업실적 예상보다 느리게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렌터카, 면세점, 의류 등 신사업 분야에서의 성과가 하반기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 획득 여부와 수입차 부문 확대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박 연구원은 회사는 소비재기업으로 변신하는 중”이라며 하반기 실적이 개선된다면 주가도 재평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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