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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부동산] `덤` 얹어 주는 오피스텔
입력 2015-05-04 04:02 
초저금리 시대에 진입하면서 오피스텔 투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피스텔은 공급 과잉 염려가 있지만 매매 가격을 조금만 낮춰도 수익률이 크게 개선된다. 예컨대 같은 임대료를 받는 오피스텔이라도 지난해 3.3㎡당 평균 분양가 1150만원(부동산114 조사)에 샀을 경우 연간 수익률은 7.8%까지 노려볼 수 있지만 올 1분기 평균 분양가인 1343만원에 분양받으면 수익률은 6%대로 내려간다.
업계 관계자는 "입지가 가장 중요하지만 분양가도 이에 못지않게 수익률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며 "신규 물량은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다 기존 또는 미분양 물건 중에서 저평가된 게 있는 만큼 여러 오피스텔의 장단점을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미분양처럼 오피스텔도 인테리어를 공짜로 시공해주거나 계약조건을 완화해 투자자들의 투자 부담을 덜어주는 일도 많다.
대우건설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서 '논현2차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투자자는 3년간 임대료를 보장받거나 우물형 천장 시공과 중문 설치 등 실내 인테리어 무상 시공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인천 청라국제신도시에서 '청라 롯데캐슬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3년간 담보대출 40%에 대한 이자 지원과 잔금 30% 3년간 유예,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하 2층~지상 50층 1개동 전용면적 58~116㎡ 498실로 이뤄졌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30분대에 닿을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마곡지구에서 '마곡 아이파크'를 분양하고 있다. 3.3㎡당 분양가는 700만원 선이다. 다만 계약금은 원룸형은 500만원, 투룸형은 10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하 5층~지상 14층 2개동 전용면적 23~36㎡ 468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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