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 특별수사팀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된 인물 가운데 홍준표 경남지사를 이번 주말쯤 첫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입을 닫았던 홍 지사는 "이번에는 바둑의 팻감이 되지 않겠다"며 페이스북에 자신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성완종 전 회장 지시로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1억 원을 전달한 인물로 알려진 윤 모 전 부사장을 재소환해 조사를 마쳤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기둥을 세우는 작업을 이번 주 마무리하고, 이제는 서까래를 올릴 차례"라며 홍 지사에 대한 본격 소환을 예고했습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입을 닫았던 홍준표 경남지사도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현 상황을 바둑의 팻감에 빗대면서 나흘 만에 페이스북에 자신의 심경을 전했습니다.
"성완종 사건에서 나를 수렁에서 건져줄 사람은 나밖에 없다"며 "이번에는 팻감으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팻감은 바둑에서 패를 이기기 위한 수.
홍 지시가 언급한 '팻감'이란 여권이 자신을 '팻감', 즉 희생양으로 사용해 '성완종 리스트'의 위기를 넘기려고 하는 '수'에는 넘어가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사 출신답게 "성완종 메모와 녹취가 증거 능력이 없다"며 자기변호에 나선 홍 지사.
이번 주말쯤 소환이 유력한 상황에서 검찰과의 수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
검찰 특별수사팀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된 인물 가운데 홍준표 경남지사를 이번 주말쯤 첫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입을 닫았던 홍 지사는 "이번에는 바둑의 팻감이 되지 않겠다"며 페이스북에 자신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성완종 전 회장 지시로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1억 원을 전달한 인물로 알려진 윤 모 전 부사장을 재소환해 조사를 마쳤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기둥을 세우는 작업을 이번 주 마무리하고, 이제는 서까래를 올릴 차례"라며 홍 지사에 대한 본격 소환을 예고했습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입을 닫았던 홍준표 경남지사도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현 상황을 바둑의 팻감에 빗대면서 나흘 만에 페이스북에 자신의 심경을 전했습니다.
"성완종 사건에서 나를 수렁에서 건져줄 사람은 나밖에 없다"며 "이번에는 팻감으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팻감은 바둑에서 패를 이기기 위한 수.
홍 지시가 언급한 '팻감'이란 여권이 자신을 '팻감', 즉 희생양으로 사용해 '성완종 리스트'의 위기를 넘기려고 하는 '수'에는 넘어가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사 출신답게 "성완종 메모와 녹취가 증거 능력이 없다"며 자기변호에 나선 홍 지사.
이번 주말쯤 소환이 유력한 상황에서 검찰과의 수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