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복폭행' 맘보파 두목 구속
입력 2007-07-07 06:37  | 수정 2007-07-07 06:37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발생직후 해외로 달아났다가 어제(7일) 자진 귀국한 맘보파 두목 오 모씨를 둘러싼 의혹들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한화측의 돈을 받아 실제 오씨가 수사무마를 위해 경찰에 돈을 건넸는지가 수사의 초첨입니다.
보도에 김지만 기자입니다.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발생직후 캐나다로 도주했던 맘모파 두목 오 모씨가 어제 자진 귀국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오씨는 보복폭행 사건 직후 수사무마 등을 위해 사용하겠다며 한화측으로 부터 5억 8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최근 법원으로부터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입니다.

오씨는 또 지난 3월 8일 김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당시 서천 중앙파 행동대장 출신 등 3명을 폭행현장에 동원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씨의 신병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지만, 오씨가 보복폭행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후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서자 돌연 출국하는 바람에 진상을 밝히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현재 오씨를 구속이 집행된 상태에서 조사하고 있으며, 사건 직후 한화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오씨가 경찰의 비호를 받아 해외로 출국했다는 의혹도 검찰의 수사 대상입니다.

오씨는 보복폭행 사건이 언론에 알려지자 곧바로 캐나다로 출국해 도피를 권유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검찰은 오늘도 오씨를 상대로 누구의 지시로 해외로 도피하게된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택순 경찰청장에 대한 서면 조사와 함께 최기문 전 경찰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함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중 보복폭행 사건 외압의혹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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