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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 뮌헨2-0 제압…"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입력 2015-05-03 10:40  | 수정 2015-06-17 11:40
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사진=대한축구협회
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 뮌헨2-0 제압…"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이 바이에른 뮌핸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은 자신의 첫 바이에른 뮌헨전 승리를 최고의 경기력으로 장식했습니다.

레버쿠젠은 3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뮌헨에 2-0으로 승리를 거둬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레버쿠젠은 16승 10무 5패(승점 58)를 기록하면서 한 경기 덜 치른 묀헨글라드바흐(16승 9무 5패·승점 57)를 제치고 3위에 올랐습니다.


뮌헨은 이날 팀의 양 날개인 아르연 로번, 프랭크 리베, 최전방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이 결장해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태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레버쿠젠은 전반전 스테판 키슬링과 손흥민의 연속 슈팅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고, 후반전이 시작되자 첫 골이 나왔습니다.

후반 10분 레버쿠젠의 하칸 칼하노글루는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기세를 탄 레버쿠젠은 후반 36분 브란트가 정확한 슈팅으로 뮌헨의 골망은 흔들면서 2-0으로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까지 골문을 잘 지켜낸 레버쿠젠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손흥민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도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며 이 날 경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뮌헨이 생각했던 것 보다 좋은 스쿼드로 나섰다"고 말한 손흥민은 "홈에서 하는 경기고 팀이 3위를 향한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습니다.

다음 라운드에서 3위 순위다툼 경쟁자인 묀헨글라드바흐와 결전의 승부를 앞두고 있는 손흥민은 뮌헨전 승리로 이미 완벽히 사기를 충전한 모습이었습니다. "오늘처럼 경기한다면 어느 팀도 다 이길 수 있을 것이다"며 자신감으로 가득찬 눈빛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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