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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 하청업체 직원 “아예 수익 없이 납품하기도 허다”
입력 2015-05-02 23:07 
사진=추적60분 캡처
[MBN스타 김윤아 인턴기자] 대기업의 횡포에 노동자들이 갈 곳을 잃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탐사보도프로그램 ‘추적 60분에서는 ‘제자리 월급, 아빠는 저임금 노동자편이 전파를 탔다.

최동길(가명)은 하루아침에 실직가장이 됐다. 5년간 근무하던 휴대폰 생산 협력업체가 재정악화로 갑자기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처음 회사에 정규직으로 입사했을 때만 해도, 월 260여만 원을 받던 그는 이제 일용직 노동자로 전락해 하루하루 근근이 버티고 있다.

최동길이 다니던 회사가 문을 닫은 이유 역시 대기업에서 이어지는 하청과 재하청의 수익 악화 구조 때문이었다.



그는 애초에 계약했던 단가 자체가 말도 안 되는 거래 단가로 계약이 되어 있던 것. 아예 수익 구조가 발생할 수 없는 구조로 납품을 했다며 안타까운 현 실태를 고백했다.

회사에 정규직으로 입사했어도, 그 회사 자체가 안정적이지 못하다면 고용 불안은 언제나 존재했다. 정규직, 비정규직 구분 없이 모든 노동자들이 상시적인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한편 최동길이 다니던 회사의 대표는 가공비 1100원 받고 하나 불량나면 가공비 6000원을 물어주기도 한다”며 불합리한 계약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 했다.

김윤아 인턴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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