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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KIA 팽팽한 선발대결…김광현 판정승
입력 2015-05-01 21:41  | 수정 2015-05-02 05:16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김광현(SK)과 스틴슨(KIA), 두 선발투수의 대결은 김광현의 판정승으로 마무리됐다.
SK 와이번스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브라운의 투런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날 SK 선발투수 김광현은 7.2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째를 챙긴 김광현은 시즌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1회초 SK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4번타자 앤드류 브라운은 2사 1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조시 스틴슨의 3구째를 받아 쳐 선제 투런포(시즌 8호·비거리: 125m)로 만들었다. 곧바로 KIA 역시 외국인타자 브렛 필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1사 후 좌전안타로 2루주자 최용규를 불러들였다.
김광현과 스틴슨은 2회부터 ‘0의 행진으로 불꽃 튀는 선발대결을 펼쳤다. 김광현이 2회부터 5회까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반면, 스틴슨은 2회 3회 내야안타와 몸에 맞는 공을 내주기도 했다.
양 팀 0의 행진이 계속된 가운데 SK는 7회 1점 더 달아났다. 최정은 스틴슨을 상대로 적시 1타점 1루타를 때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KIA는 대타 조동화가 들어서자 투수를 심동섭으로 교체했다. 스틴슨은 이날 6⅔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좋은 투구내용을 보였지만, 아쉽게 김광현보다 먼저 마운드를 내려왔다.
8회 완투승을 노렸던 김광현은 투구수 100개를 넘기면서 아쉽게 마운드를 문광은에게 내줬다. 경기는 SK가 김광현 이후 불펜 문광은 정우람 윤길현을 차례로 투입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유지해 3-1로 승리했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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