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무원연금 개혁안' 실무기구 합의…여야 최종 조율 남아
입력 2015-05-01 19:40  | 수정 2015-05-01 21:01
【 앵커멘트 】
공무원연금개혁안이 처리 시한을 하루를 앞두고,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실무기구에서 잠정 합의한 연금 지급률은 1.7%인데 특위 통과란 마지막 관문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노경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야가 공무원연금 지급률을 단계적으로 내리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공무원 연금개혁 실무기구는 처리 시한을 하루 앞둔 오늘 오후, 연금 지급률을 현행 1.9%에서 1.7%로 내리는데 전격 합의했습니다.

지급률은 공무원들이 받는 돈인데, 일단 20년간 단계적으로 1.7%까지 내리는데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공무원들이 내는 돈인 기여율은 현행 7%에서 9%로 올리는데 잠정 합의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월 3백만 원을 받는 공무원의 경우, 매달 내는 보험료는 21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늘고,

받는 퇴직 연금은 171만 원에서 153만 원으로 줄어듭니다.

하지만, 공적 연금 부분에서는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는 실무기구 합의안을 토대로 당내 공무원연금개혁 특위에 보고해 마지막 의견 조율 중인 가운데, 이르면 오늘 밤 최종 합의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노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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