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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팔꿈치 이상으로 2회 조기 교체
입력 2015-05-01 19:22  | 수정 2015-05-01 19:27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장원준이 1이닝만을 소화하고 조기에 교체됐다.
장원준은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2회 마운드에 올라 주자 2명을 남겨 두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투구수는 단 34개. 초반 많은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너무나 빠른 시점이었다.
결국 조기교체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두산 관계자는 좌측 팔꿈치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껴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를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초반이 힘들었다. 1회 장원준은 선두타자 김상수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시작한 장원준은 후속 우동균에게 볼넷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나바로에게 던진 3구 체인지업이 높게 몰리면서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의 첫 위기. 최형우에게 던진 초구 141km 속구가 높게 몰리면서 1타점 적시 2루타를 내줬다.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이어진 1사 2루 상황에서 박석민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다. 유격수 김재호가 다행히 내야를 빠져나가는 공을 잘 잡아내 3루수 최주환에게 연결했지만 주자는 세이프 됐다. 흔들렸던 장원준은 이승엽을 파울플라이로 잡아낸데 이어 구자욱을 1루 땅볼로 솎아내고 첫 위기를 벗어났다.
2회 장원준이 마운드에 오른 시점부터 불펜에서 투수들이 대기하며 몸을 풀기 시작했다. 장원준의 몸 상태나 컨디션에 이상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 장원준은 진갑용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 박해민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결국 장원준은 무사 2,3루에서 남경호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남경호가 땅볼과 안타로 주자들을 홈으로 들여보내면서 장원준의 실점은 4점으로 늘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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