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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KG·이데일리 1R 2타차 단독선두…시즌 2승 고~
입력 2015-05-01 18:08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나선 전인지. 사진제공=KLPGA
[매경닷컴 MK스포츠(무주) 유서근 기자] 부상 투혼을 발휘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첫날 단독선두로 나서며 시즌 2승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
전인지는 1일 전북 무주에 있는 무주안성 골프장(파72.651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는 맹타를 휘두르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 대회 종전 코스레코드 기록인 6언더파 66타에 2타를 더 줄이면서 새로운 기록을 작성한 전인지는 6언더파 66타 공동 2위 그룹인 고진영(20.넵스), 김민선(20.CJ오쇼핑), 정재은(26.비씨카드), 김보경(29.요진건설), 윤채영(28.한화)을 2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상단을 꿰찼다.
이로써 올해 두 번째 대회인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단독선두로 출발하며 시즌 2승에 향해 전진했다.
1번홀(파4)에서 시작해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포문을 연 전인지는 4, 9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상승세를 식지 않았다. 10,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뒤 마지막 16, 17, 18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구며 8언더파 64타를 쳐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다.
지난 주 대회에서 연이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으로 쌓였던 피로가 누적되면서 1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한 바 있는 전인지는 지난 주 대회에서 부득이하게 기권해서 아쉬웠다. 멀리까지 응원하기 위해 오셨던 팬분들에게 미안해 마음이 무거웠다”며 그래서 쉬는 동안 컨디션을 끌어올려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생각한 것이 좋은 스코어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에 대한 욕심을 가졌을 때는 결과가 좋지 않았다. 오히려 경기를 즐겼을 때 우승으로 이어졌다”면서 남은 경기에서 욕심을 버리고 즐기면서 플레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고진영이 2타차 공동 2위에 자리하는 등 1라운드를 마친 상황에서 선두권에 선수들이 대거 몰리면서 치열한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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