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영 역전 3점포’ 고양 다이노스, SK 8-7 제압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고양 다이노스가 윤대영의 역전 3점 홈런과 조평호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SK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고양은 3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홈런 3개 포함, 14안타를 터뜨려 SK를 8-7로 제압했다. 고양은 전날 SK에 7-8로 졌다.
고양은 이날 5-6으로 뒤진 7회 1사 1,3루에서 5번 윤대영이 상대 구원투수 김민형으로부터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오른손 거포로 성장 중인 윤대영은 1루수로 나서 2회 좌전안타, 5회 볼넷 등 3타수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고양은 시즌 성적 9승4무9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고양은 0-3으로 뒤진 2회부터 5회까지 매회 득점에 성공하며 기어코 전세를 뒤집었다. 2회 2사후 김태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뒤 1-3이던 3회 조평호의 솔로 홈런으로 2-3 한점 차로 추격했다. 고양은 4회 박으뜸, 강민국의 연속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2사 2루서 마낙길의 역전 2루타가 터져 4-3 역전에 성공했다. 고양은 5회 조평호가 다시 솔로 홈런을 쳐 5-3으로 달아났다.
고양은 6회 등판한 이대환이 3실점하며 5-6 역전을 허용했으나 7회말 반격에서 윤대영의 3점 홈런으로 8-6을 만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고양 선발로 나온 왼손투수 민성기는 1회 3안타 2실점 등 5이닝 동안 5안타, 4사사구, 3실점한 뒤 6회 두번째 투수 이대환에게 바통을 넘겼다. 5-3 리드를 안고 등판한 이대환은 6회 3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아 구원승을 챙겼다.
고양은 1일 오후 1시 충남 서산에서 열리는 한화와 시즌 7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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