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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사람들’ 갑자기 사라진 ‘능력녀’…범인은 남편 ‘충격’
입력 2015-04-30 23:55 
사진=경찰청사람들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기자] ‘경찰청 사람들에서 무능한 남편을 버리고 사라진 아내의 행방을 찾는 경찰들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30일 오후 방송된 ‘경찰청 사람들 2015(이하 ‘경찰청 사람들)에서는 실종된 아내를 찾는 남편의 사건이 그려졌다.

이날 능력없는 남편은 사업 수완이 좋은 아내에 항상 약자였다. 하지만 그는 하루 아침에 사라진 아내를 경찰에 신고했다. 절대 그럴 리가 없다”는 것이었다. 경찰 내에서도 단순 가출과 아이들까지 두고 사라진 아내에 무슨 일을 당한 것일 수도 있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한 카페에서 근무하던 남편의 동생은 사실 형수님에게 남자가 있었다. 형수님이 운영하던 카페 종업원”이라고 증언했고, 아내의 어머니는 사실 오늘 아이에게서 문자가 왔다. 박서방 말고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는 문자 내용”이라고 말했다.

경찰들은 이를 토대로 그와 불륜을 저지른 남자를 찾아갔다. 하지만 그 남자는 나도 사장님과 연락 안 된지 오래됐다”고 말했다. 아내는 잠적한 후에도 계속 카드를 사용했고, 실종되기 두 달 전부터 불륜남의 오피스텔 열쇠를 가지고 드나들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들은 아내가 실종된 후 카드를 사용한 흔적을 추적해 용의자를 파악했다. 하지만 그를 검거하러 떠난 경찰들은 곧 아내의 사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혼란에 빠졌다. 이 사연을 들은 현직 경찰들은 처음부터 남편이 의심된다”는 의견으로 모였다.

그동안 착한 척을 하던 남편은 알고 보니 아내가 운영하는 카페에 불륜녀를 대놓고 데려가고, 시시때때로 돈 내놓으라”고 윽박지르는 등 악행을 일삼는 한량 남편이었다. 아내는 지친 끝에 이혼을 원했다. 남편은 위자료로 6억 원을 주겠다”고 말하는 아내를 살해했다. 그는 아내의 카드를 사용한 공범과 짜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남편은 아내를 살해 후 위치 추적을 피해 문자를 남겼고, 아내 앞으로 생명 보험까지 들어놓는 등 철저한 범행을 계획했다. 결국 이 모든 것은 공범의 자백으로 낱낱이 밝혀졌다. 남편은 징역 20년, 청부살해업자는 25년을 선고 받았다.

한편, ‘경찰청 사람들은 범죄 사례 재구성 드라마를 통해 사건을 분석하고 현직 경찰관들으 리얼한 후토크를 통해 범죄 피해 예정을 위한 유익한 정보를 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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