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아베 위안부 질문에 “인신매매 가슴 아파” 논점 피하는 교묘한 답변…“생각은 과거 정권과 같아”
입력 2015-04-30 21:42 
아베 위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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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인신매매 가슴 아파”…위안부 질문에 즉답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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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의 위안부 인신매매 발언이 화제다.

미국을 방문중인 아베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오전 보스턴 하버드 케네디스쿨 강연에서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 동원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인신매매(human trafficking)의 희생자가 된 그들을 생각할 때 가슴이 아프다(my heart aches)고 답했다.

이어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한 그들에 대한 생각은 과거 정권과 다르지 않다”고도 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의 언급과 같은 것으로 일본 제국주의 군대의 조직적 개입 사실 자체를 교묘하게 부정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미국 국무부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인신매매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국가 개입과 강제성을 지난 여성 착취를 인신매매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인신매매는 이와는 사뭇 다르다는 분석이다. 일본에서의 인신매매라는 단어는 부모나 민간업자에 의한 매매를 연상 시킨다.

또 아베 총리는 누가, 무엇을 위해 위안부를 동원했는지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핵심은 일본 정부의 조직적 개입에 의한 강제 동원 여부를 인정하느냐 여부이다.

아베 정권은 그동안 일본 제국주의 군대의 개입을 부정해왔다.

단지 민간업자에 의한 동원이라는 입장을 강조해온 만큼 '인신매매'라는 언급은 표면적으로는 진일보한 것처럼 비춰지지만 일본 정부의 개입을 흐리기 위한 교묘한 말장난이라는 지적이다.

누리꾼들은 아베 인신매매 가슴 아파 뻔뻔해” 아베 인신매매 가슴 아파 미친” 아베 인신매매 가슴 아파 욕나오네” 아베 인신매매 가슴 아파 정신나간 거 아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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