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등에 업힌 개선장군 김무성…완승 비법은?
입력 2015-04-30 19:42  | 수정 2015-04-30 19:57
【 앵커멘트 】
사실 4·29 재보선의 주인공은 당선자들이 아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새정치연합을 상대로 3대 0 압승을 이끈 김 대표의 필승 비법은 무엇일까요.
오지예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기자 】
1. 선제공격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란 돌발 변수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침묵을 버리고 선제 공격으로 맞섰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지난 13일)
- "대선 자금 조사하려면 얼마든지 하십시오. 제가 그 조사에 응하겠습니다. 그리고 대선자금은 여야가 있는 겁니다. 야당도 같이 조사받아야 합니다."

2. 솔선수범

김 대표는 당 대표라는 권위를 내려놓고, 예상을 깨는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앞치마와 고무장갑 차림부터 거리 율동까지 파격을 거듭하며 본인 선거처럼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3. 먼저 포옹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인사들의 무소속 출마를 막고, 결집을 유도한 것도 주효했습니다.


서울 관악을에서는 40년 터줏대감인 김철수 양지병원장을, 인천 서구 강화는 이경재 전 의원의 협조를 이끌어냈습니다.

▶ 인터뷰 : 김철수 / 관악을 총괄선대위원장 (지난 20일)
- "대표님의 간곡한 부탁도 있었고…그래서 지금 모든 유세나 인사에 같이하고 있고 운동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의 노련한 리더십이 이번 재보선의 완승을 이끌어냈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김태호 / 새누리당 최고위원
- "(대표님이) 4,800km를 후보자를 업고 다녔는데 오늘은 제가 한번 업혀 드리겠습니다. 업혀."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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