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쏟아지는 문재인 책임론…지도부 총사퇴론까지 등장
입력 2015-04-30 19:40  | 수정 2015-04-30 19:59
【 앵커멘트 】
참담한 선거 결과에 새정치연합 내에서는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에 대한 거센 불만이 직접적으로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전패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든 새정치민주연합은 하루종일 지도부에 대한 비판으로 떠들썩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이겨야 하는 선거를 졌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다들 걱정이 큽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공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을 했는지에 대한 그런 문제는 깊이 반성을 해야 된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선거 패배를 무겁게 생각해야 한다며 최고위원직 사퇴를 사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고,

문 대표가 지도부와 상의 없이 선거 패배에 관한 입장발표를 했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사전에 최고위원회하고도 협의도 없이 발표한 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하고, 무엇인가 좀 앞으로 잘하겠다는 걸로는 좀 약하지 않으냐…."

'버려진 당'이라는 뼈아픈 비판도 제기됩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핵심 지지기반인 광주를 비롯한 성남, 관악에서 핵심 지지 유권자가 새정치민주연합을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지며 일각에서는 지도부가 총사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취임 80일 만에 문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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