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천 SK하이닉스서 질소 누출로 직원 3명 사망
입력 2015-04-30 17:49  | 수정 2015-05-01 18:38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신축공장에서 질소 누출 사고가 발생, 작업 중이던 협력사 직원 3명이 사망했다.
하이닉스는 30일 M14 공사현장 옥상층 스크러버(배기장치)의 시운전 후 점검 과정에서 질소 가스가 누출됐다”며 이로 인해 협력사 직원 3명이 안타깝게도 모두 사망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5분께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 내 친축된 공장(M14) 8층에서 배기덕트(넓이 5㎡, 깊이 3m) 내부를 점검하던 작업자 서모(42)씨, 이모(43)씨, 강모(54)씨 3명이 갑자기 질식해 쓰러졌다.
배기덕트 밖에 있던 동료 직원 4명은 안으로 들어가 이들을 밖으로 빼낸 뒤 119에 신고했고, 구조대는 헬기를 급파해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모두 사망했다.

배기덕트 안에 잠시 들어간 나머지 작업자 4명도 현재 두통을 호소하는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배기덕트 내부에 잔류한 가스 탓에 질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천 SK하이닉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천 SK하이닉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천 SK하이닉스, 하이닉스는 직원에 보상해야” 이천 SK하이닉스,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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