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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1분기 당기순익 1376억원…은행·증권 ‘선전’ 보험 ‘고전’
입력 2015-04-30 16:53 

NH농협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376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당기순익 2029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명칭사용료는 농협법에 의거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주회사를 제외한 자회사가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 초에 납부하는 분담금을 말한다.
농협금융의 이자이익은 1조 6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2.5% 감소했다.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0.5% 늘어난 1849억원을 기록했다.

농협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00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147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266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특히, 은행은 펀드와 방카슈랑스 부문에서 목표치를 초과달성해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4% 증가한 797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은 1조 4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 늘었다. 이는 순이자마진(NIM)은 2.03%로 전년동기와 동일하나, 원화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것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4%로 전년 동기 대비 0.33%포인트 하락하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99.6%로 전년 동기 대비 8.8%포인트 증가했다.
농협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56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기준 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8% 감소했다. 이는 금리 하락에 따른 운용자산의 수익률 하락이 주요 원인이다.
농협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은 88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기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8% 줄었다. 이는 사업량 감소에 따른 보험영업손익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NH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844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기준 872억원)으로, 주식거래 증가와 IB사업부문 수익 증가에 따라 1분기 목표손익(780억원)을 웃돌았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316조 9000억원으로 전년말대비 1조 2000억원 늘었다. 자본적정성 면에서도 연결자기자본비율 13.7%(잠정치)를 기록하며 안전성을 유지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올셋펀드와 방카슈랑스의 판매량 확대에 따라 농협은행의 수익성이 점점 좋아지고, NH투자증권의 선전이 두드러졌다”며 저금리 시대에 비이자이익의 중요성이 확인된 것이다. 앞으로도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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