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학군 좋고 편의시설 많고…5월 대단지 분양 쏟아진다
입력 2015-04-30 16:40 

봄분양이 막바지에 접어드는 5월,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풍성해 실수요자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대단지는 학군과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고, 인근에 상업시설도 많아 주거환경이 좋다. 또 환금성이 좋고 집값이 잘 떨어지지 않는데다 준공 후 지역 내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달 30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5월 한 달동안 전국에서 분양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오피스텔 포함)는 모두 17곳, 2만7300여 가구에 달한다.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세종, 충남 천안, 경북 구미, 경남 양산 등 전국에 걸쳐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이달 지역 내 랜드마크 역할을 할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대거 공급된다”며 5월 이후 분양시장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도심에서 재개발을 통해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대거 공급돼 관심을 끈다. 대림산업은 이달 성동구 옥수13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옥수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3~120㎡ 1976가구 규모 대단지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14가구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고, 동호로를 이용해 강남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1-3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신촌은 가구 수가 2010가구나 된다. 지하 5층~지상 34층, 22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9~114㎡ 아파트 625가구와 전용면적 27㎡ 오피스텔 100실 등 모두 7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e편한세상 신촌의 가장 큰 특징은 직주근접형 입지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이용하면 시청까지 2정거장, 광화문까지 3정거장, 여의도까지 4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어 빠른 출퇴근이 가능하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KCC건설이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을 이달 분양한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형으로 1296가구 규모다.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예정)이 인근에 있어 서울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부천 옥길지구에서는 첫 민간 분양이 나온다. 호반건설이 ‘부천옥길 호반베르디움(전용면적 1420가구)를, 제일건설과 한신공영이 ‘제이드 카운티(전용면적 74~97㎡ 1190가구)를 각각 이달 분양한다.
오피스텔에서도 1000실 이상 대형 단지가 등장해 주목된다. 대우건설은 지하철 8호선 수진역 인근에서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성남 중원구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오피스텔로 전용면적 20~49㎡ 1255실로 구성된다. 수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잠실 등 강남권으로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지방에서도 우미건설이 경북 구미에서 ‘구미확장단지 우미린 센트럴파크(전용면적 59~84㎡ 1558가구), 한신공영이 세종시 다정동 2-1생활권에서 ‘한신휴플러스(전용면적 59~110㎡ 2531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단지 분양이 봇물을 이룬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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